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팬데믹 초기 말기암 환자가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란셋 종양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20년 말 거의 모든 암의 가장 말기인 4기 암 발병이 급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팬데믹에 의한 의료 체계의 혼란이 원인인 것으로 여겨왔다.
이와 관련 캐롤라이나 혈액 및 암 치료협회 카샵 파텔 CEO 등 종양학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담관암 발생을 촉발한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담관암은 주로 7, 80대의 노인들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파텔 등 종양학 의사들이 치료한 중년층 담관암 환자들이 7명 이상이다. 또 여러 종류의 암이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희귀 사례도 늘었다.
1960년대 이래 인유두종바이러스,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 B형 간염 바이러스 등이 모든 암 발생의 15~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암 유발 바이러스로 확정되기까지 앞으로 몇 년 이상의 연구가 필요하다.
파텔 박사 등 연구자들은 연방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암 유발 가능성을 서둘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백 만 명의 암환자 치료와 관리에 큰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