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에서 헤드폰 착용 행인들을 집중적으로 노린 2인조 강도가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3일 오후 5시50분께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애비뉴 인근 마시 애비뉴 선상에서 24세 남성을 주먹과 발길질로 폭행하며 헤드폰을 낚아채 모페드를 타고 도망쳤다. 용의자는 5분 후 그린포인트 자바 스트릿 인근 맨하탄 애비뉴 선상에서 30세 여성이 착용하고 있던 헤드폰을 낚아챈 후 바로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어 같은날 오후 6시20분께 그린포인트 그린 스트릿 인근 맥기니스 블러바드 선상에서 27세 여성이 착용 중이던 헤드폰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는 사흘 후인 16일에는 맨하탄까지 범행 범위를 넓혔으며, 이날 오후 3시께 사라 D. 루즈벨트팍 주변에서 24세 남성이 착용 중이던 헤드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공개하고 사건 해결에 단서가 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800-577-8477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