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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먹거리 풍성…6월 퀸즈는 축제의 장

2024-06-05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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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특별후원 ‘퀸즈 라이징’

▶ 공원·뮤지엄·식물원 등 곳곳서 콘서트·전시·야시장 등 다양한 행사

볼거리·먹거리 풍성…6월 퀸즈는 축제의 장

퀸즈 야시장을 비롯 카니발, 무료 공원 콘서트·연극· 무용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퀸즈에서 펼쳐진다. [퀸즈 라이징 홈페이지 캡처]

볼거리·먹거리 풍성…6월 퀸즈는 축제의 장

무료 공원 콘서트·연극· 무용 공연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에서 종합 예술 및 문화축제 ‘퀸즈 라이징’(Queens Rising)이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1일 개막, 6월 한달간 펼쳐진다.

한인 등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퀸즈의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퀸즈 라이징’ 축제는 올해로 3회를 맞아 공원, 뮤지엄, 갤러리. 도서관, 타운홀, 식물원 등 퀸즈지역 곳곳에서 콘서트, 전시, 무용축제, 서커스, 영화 상영, 연극 공연, 카니발 축제, 퍼포먼스 시리즈, 요가,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6월 한달 내내 퀸즈 곳곳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즐비하다.

2024 퀸즈 라이징은 노스웰 헬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하워드길먼 재단, 쿠퍼버그 패밀리재단, 쿠퍼버그 아트센터, 퀸즈 경제개발공사 등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100여개 기관이 함께한다.


퀸즈 라이징 홈페이지https://queensrising.nyc/calendar)에 퀸즈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조각공원 서커스 연극 공연
서커스 연극단 ‘서커스 아모크’가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있는 강변 조각공원,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을 찾아온다. 이스트 리버를 사이에 두고 맨하탄이 바라다보이는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설치 조각들을 감상하는 퀸즈 주민들의 휴식처이다.

오는 7일 오후 6시 연극, 서커스, 음악, 무용이 합쳐진 아모크 서커스 연극단의 공연이 무료로 선보인다.
서커스 아모크는 제니퍼 밀러 감독이 1989년 창단, 뉴욕시 거리, 정원, 공원, 놀이터 등 야외에서 서커스와 실험적 연극, 댄스를 곁들여 성소수자 문제를 비롯 정치, 사회적 이슈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무료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장소 Socrates Sculpture Park, 32-01 Vernon Boulevard, LIC, New York ▲웹사이트 https://socratessculpturepark.org/

■플러싱 타운홀 무료 영화 상영
플러싱 타운홀에서는 7일 오후 6~9시까지 올해 제13회 퀸즈 월드 필름 페스티발 상영작 6편이 무료 상영된다.

상영작은 최우수 LGBT 단편 영화상 수상작인 ‘Build Me Through The Image’(파울라 헝 감독)와 ‘Lesbophilia’(미셸 웨스트 감독), ‘Unlucky in Love’(카트리오나 러베이스-스티븐스 감독), ‘I am Illegal’(메리엄 래흘루 감독). ‘Mahjong Butterfly’(인린 첸 감독), ‘Keep It Open’(루스 타이틀러 감독) 등이다.

사회적 기대와 문화적 규범에 맞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웹사이트 https://queensworldfilmfestival.org


■퀸즈 야시장(Queens Night Market)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퀸즈 야시장이 8일 오후 4시~11시30분까지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 뉴욕과학관 앞에서 열린다. 대부분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음식 뿐만 아니라 예술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100여개 벤더가 참여하고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무료 입장.
▲장소 New York Hall of Science,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Queens, New York

■무료 공원 콘서트
여름을 맞아 이달 퀸즈에서 무료 야외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퀸즈 미들 빌리지에 있는 주니퍼 밸리 공원(Juniper Valley Park)에서는 무료 콘서트가 6일 비틀스 음악 콘서트를 시작으로 13일과 20일, 27일 등 4차례 펼쳐진다.

13일 오후 8시에는 뉴욕 여름축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필)의 ‘콘서트 인 더 팍’이 퀸즈 커닝햄팍을 찾아온다. 올해 맨하탄, 브루클린, 브롱스와 함께 뉴욕시 4개보로 공원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공원 콘서트 ‘콘서트 인 더 팍’ 일환으로 이날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뉴욕필과 맨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협연하고 뉴욕필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엘가의 ‘젊음의 지팡이 모음곡 서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기상곡’ 등을 연주한다.

28일에는 오후 7시 소크라테스조각공원에서 해질녘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메트로폴리타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는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가 열린다.

■이사무 노구치 뮤지엄 무료 이벤트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있는 이사무 노구치 미술관에서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술관을 무료 개관한다.

매달 첫 금요일 무료 개관일에 맞춰 이날 방문객들은 일본계 미국 조각가인 이사무 노구치의 조각작품들을 무료 관람하고 오후 6~8시까지 아스토리아 합창단의 공연도 선보인다. 노구치 미술관에는 선불교에 영향을 받은 돌조각과 현대적인 청동 조각 등 노구치의 뛰어난 예술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독특한 조각품들로 가득하다. 미술관은 소크라테스조각공원 인근에 있다.

▲장소 The Isamu Noguchi Foundation and Garden Museum, 9-01 33rd Road (at
Vernon Boulevard), Long Island City, New York

■아스토리아팍 카니발 축제
아스토리아팍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놀이기구를 즐기는 카니발 축제가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카니발 개장 시간은 5~6일 오후 4~10시, 7일 오후 4~11시, 8일 정오~오후 11시59분, 9일 정오~오후 11시까지다.
▲장소 Corner of Hoyt Ave N and 19th St. Under the RFK Bridge Astoria, NY 11102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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