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시장 ‘유어 인럭’ 프로젝트 시행 향후 5년간 46개 신설· 36개 개조 맨하탄 28개· 퀸즈 14개 등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유어 인 락’(Ur in Luck) 시행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공중화장실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조치에 나선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3일 향후 5년간 46개의 공중화장실을 신설하고, 36개의 기존 공중화장실을 개조하는 ‘유어 인 럭’(Ur in Luck)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신설 및 개조되는 공중화장실은 맨하탄 28개, 브루클린 23개, 퀸즈 14개, 브롱스 10개, 스태튼아일랜드 7개 등 총 82개다.
특히 신설하는 46개의 공중화장실은 모듈식 구조로 광장 등 야외에 설치,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36개의 공중화장실도 시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아담스 시장은 “공중화장실 확충은 뉴욕시를 더욱 살기 좋은도시로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번 ‘유어 인 럭’ 프로젝트를 통해 공중화장실 부족사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따르면 시내 5개 보로에는 1,000개가 넘는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위치 및 사용시간 제한 등으로 실제 접근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이에 시민들은 주로 카페나 델리 등 소매상점에 들러 커피이나 상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뉴욕시의 분석이다.
뉴욕시는 이날 시내 공중화장실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지도(검색어 New York City Official Public Restrooms Map)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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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