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첫거래 혼조세 마감
▶ 엔비디아 등 반도체 강세
뉴욕증시가 6월 첫날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시세 오류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다우 지수는 장중 100포인트 이상 내렸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15.29포인트(0.30%) 하락한 38,571.0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9포인트(0.11%) 오른 5,283.40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3.65포인트(0.56%) 오른 16,828.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5월 31일 하루 만에 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여파로 이날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에 시세 오류로 소동을 겪었다. NYSE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99% 넘게 폭락한 것으로 표시되는 등 일부 주식의 주가가 잘못 표출됐다. NYSE는 영향을 받은 주식의 거래를 중단하고 이번 사태가 보안 정보 프로세서 오작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 둔화에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1.4%로 높아졌다. 금리 동결 확률은 41.0%로 반영됐다.
다른 종목 중 눈길을 끈 종목은 밈(Meme)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탑으로,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과거 게임스탑 상승세를 이끌었던 밈 주식 투자자 ‘포효하는 키티’(Roaring Kitty) 키스 길이 레딧에 자신의 게임스탑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