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부에나팍 제2지구 시의원 출마

2024-06-04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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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덕 부에나팍 시 커미셔너, 11월 5일 보궐 선거

▶ 이 지역구 정재준ㆍ한명수씨 이어 3번째 한인 도전

부에나팍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제2지구 시의원 보궐 선거에 한인이 출마한다.

현재 부에나팍 도시 개발위원회 커미셔너인 최용덕 씨는 현역 시의원이 지난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서 공석이 된 제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이 지역구는 정재준, 한명수 씨가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이번에 3번째 한인 도전이다.

최용덕 씨는 “지난주부터 이 지역의 여러 인사들을 만나서 시의원 후보 출마를 알렸다”라며 “조만간 캠페인 사무실을 차린 후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덕 씨는 또 “부에나팍 제2지구에는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다”라며 “더 소스 샤핑몰도 포함되어 있는 이 지역구에 반드시 한인 시의원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제19대)을 지낸 최 씨는 OC한인회 전 수석 부이사장, 0C 북부 한인회 고문, 백인회 서기, OC 호남향우회 부회장, 미주 한인재단 사무총장, OC코리아타운 번영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태권도인으로도 활동해온 최씨는 세계 천건태권도협회 명예 총재를 역임했으며, 세계 선도술협회, 미 프로 태권도협회를 창설했다. 전세계 세계굿윌 게임 태권도 시범자로 나와서 태권도 보급을 힘써 왔다. 저서로는 ‘실용 태권도’가 있다. 지난 2003년 남가주로 이주한 그는 현재 부에나팍 제 2지역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에나팍에 사무실이 있는 건축회사인 ‘창조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에나팍 제2지구의 총 유권자 수는 9,000명으로 이중에서 라틴계가 47%, 한인을 포함해서 아시안계 13%, 백인 25% 등이다. 이 지역구는 91번 프리웨이 북쪽에서 부에나팍 암웨이 빌딩이 있는 곳까지이다.

제 2지구는 비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아테시아 블러바드, 남쪽으로는 91번 프리웨이 사이이다. ‘더 소스’ 샤핑몰을 비롯해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오렌지도프 길도 포함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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