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불교 명절 베삭 기념행사에 참가한 불교계 리더들.
백악관에서 지난 달 23일 부처님의 탄생과 죽음, 깨달음을 기념하는 명절인 베삭(Vesak)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2021년 백악관에서의 첫 기념행사에 이어 4년 연속 행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미국의 불교도들에게 따뜻한 소망을 전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졌다. 베삭은 평화와 정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포함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축하 행사는 미국 내 300만 명이 넘는 불교도들에 대한 포용의 의미에서 마련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4억 8,800만 명 이상의 불교도들에게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전달도 포함됐다.
백악관 행사 후 불교자치재단과 미국불교협회는 ‘Light Up Peace: A Vesak Celebration’을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워싱턴 모뉴먼트 주위를 세 번 돌며 탑돌이 행사를 하면서 모든 중생을 위해 기도했다.
베삭은 부처님의 날, Visakha Puja 또는 Wesak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인도, 중국, 태국 등지에서 지난달 이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지난 달 초 달라이 라마는 베삭 메시지 발표에서 “모든 곳의 동료 불교도들이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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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