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까투리 무용단, 6월1일Asian Film Festival 초청 공연
아시안 필름 페스티발 공연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까투리 무용단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북가주 까투리 무용단(단장 김옥자)이 6월1일Los Altos Community Center에서 열리는 (Poppy Jasper) Asian Film Festival에서 초청공연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아시안 필름(영화) 상영과 푸드, 의상 페스티발 및 토론회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낮 12시에 시작 저녁 8시30분까지 계속되며 까투리 무용단의 공연은 저녁 6시에 열린다. 까투리 무용단은 이날 오후 2시 쿠퍼티노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리는 Dilli Haat World Dance Festival 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까투리 무용단은 2006년 한국에서 창단된 경기여고 동창 무용단으로서 북가주 지부는 작년3월 창단, 지난해 8월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개관식 및 광복절 기념식에서 첫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매주 2차례씩 모여 꾸준한 연습을 펼치고 있는 까투리 무용단은 지난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9월 이스트베이 한국 문화 축제, SF 프레시디오에서 열린 베이지역 추석축제, 2024년 산타나 로우의 한국문화축제, 5월 아시안 헤리티지 축제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북가주 까투리 무용단 회원들
김 단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북가주 고교 동창의 권유로 지난 3월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정순자)에 북가주 까투리 무용단을 창단, 고교 동창 5명과 노인회 10여명이 합쳐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처음에는 무용 초보인 단원들이 많아 기본 스텝부터 시작했는데 이제는 모든 단원들이 놀라울 정도로 댄스에 열정을 보이고 있고 초보의 단계를 지나 스스로 돌아보기에도 남들에게 내놓을만한 수준으로 발전한 것에 대견스러움을 느낀다”며 까투리 무용단의 일취월장한 모습을 소개했다.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를 벗어나 국제 페스티발등에도 참가, 한국춤을 소개하고 싶은 비전이 샘솟는다는 김단장은 어우동 춤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어우동 춤은 이조 성종때의 최고의 멋장이이자 시인, 작가로 알려진 신여성(기생) 어우동을 표현한 춤으로서 김옥자, 김영주, 김준자, 김영애, 권명선, 박소피아, 오윤영, 윤영숙, 이금재, 이명혜, 이미쉘, 이신자, 웡봉희, 장숙자, 정수미, 황제시카 등 참가하는 회원들의 소개도 잊지 않았다.
서울음대 피아노 전공자인 김옥자 단장은 1970년 도미해 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세 남매를 낳아 키운 뒤 2006년 다시 한국으로 귀국했다. 어깨에 무리가 와 피아노 연주를 쉬게된 김단장은65세에 국제예술원에 입학, 한국무용을 전공하여 2012년 대한민국 전통예술대회 한국무용 개인부에서 대상, 서울시장 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 한국무용 1급 지도자 자격증을 회득한 김단장은 오랜 동안 까투리 무용단을 지도해 오기도 했다.
이번 Asian Film Festival의 초청공연에 크게 비중을 두고 있다는 김옥자 단장은 6월25일의 ' 625 행사'와 9월14 일에 열리는 ‘추석 Festival' 등 앞으로의 공연 스케줄도 소개했다.
- 북가주 까투리 무용단 공연 -
▶6월1일 낮 2시 / Dilli Haat World Dance Festival: Cupertino, Memorial Park (21121 Stevens Creek Blvd. Cupertino) ▶6월1일 저녁 6시/ Poppy Jasper Asian Film Festival Los Altos Community Center (97 Hillview Ave, Los Alt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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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