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 창립예배·총회… 정관·창립선언문 통과
▶ 초대 회장 김정호 목사·초대 사무총장 조원태 목사 만장일치 선출
지난 2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 창립예배 및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 제공]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는 모임인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이하 기평넷)가 지난 22일 워싱턴DC에서 창립예배 및 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한 20개 교단 소속 120명을 대표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합감리교회(UMC)를 대표해 참석한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는 “남북 관계가 극단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북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의 시작은 매우 귀하고 중요하다”며 “우리가 그동안 평화에 많이 목말랐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조국 한반도 평화의 날이 오면 오늘의 이 모임이 작은 디딤돌이 되었다는 겨자씨 만한 기록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창립을 환영했다.
이어 행사 발제자로 나선 김충성 목사가 ‘북미 에큐메니칼 평화운동의 역사’에 대해, 김진양 목사는 ‘북미 기독교 평화네트워크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정관과 창립선언문이 통과됐고 초대 회장에 김정호 목사, 초대 사무총장에 조원태 목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기평넷은 창립 발기인 120명의 이름으로 작성된 창립선언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다양한 교단과 학계 그리고 단체들과 연대해 평화를 위해 애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기평넷의 제2차 총회는 내년 4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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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