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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서 분실 우편물 45%는 ‘도난’

2024-05-29 (수)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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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9월 총 3,295건중 1,485건 도난으로 분실

퀸즈 지역에서 분실되는 우편물의 절반 가량은 도난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연방우정국(USPS) 감사관실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4~9월 퀸즈 일대 우편물 분실신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퀸즈 지역 전체 우편물 분실 건수 3,295건 중 45%에 달하는 1,485건이 절도범들의 도난으로 인한 분실로 조사됐다.

감사관실은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발표한 우편물 보안강화 차원 일환으로 추진한 ‘전자자물쇠’(eLocks) 설치율이 퀸즈 우드사이드, 자메이카, 사우스 리치몬드힐 등 3개 지역에서는 전체 우체통의 38%에 그쳤다.

멩 의원은 “이번 보고서는 오랫동안 제기했던 퀸즈지역 우편물 도난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셈이다”며 “실제 우편물 도난 건수는 감사원실이 조사한 숫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우정국이 주민들이 안심하고 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강화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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