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4일 등록마감일 앞두고 청원서 서명 모으는 중
로버트 메넨데즈(사진)
수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로버트 메넨데즈(사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이 오는 11월5일 본선거 무소속 출마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뉴저지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메넨데즈 의원 측은 6월4일 무소속 후보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출마 등록에 위해 필요한 청원서 서명을 모으고 있다.
뉴저지주선거법에 따르면 뉴저지 연방상원 본선거 무소속 후보 등록 청원서에는 유권자 800명 이상 서명이 첨부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메넨데즈 의원이 일단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고,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최종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도 8월16일까지 사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백을 주장하는 메넨데즈 의원은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면 11월 본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메넨데즈 의원의 재판은 6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 결과와 더불어 선거 자금 부족 문제도 메넨데즈 의원의 출마 여부를 좌우할 변수다.
지난해 9월 기소 전만 해도 메넨데즈 의원은 850만 달러가 넘는 선거 자금을 확보했지만, 막대한 소송 비용으로 인해 현재 남은 금액은 360만 달러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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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