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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반전시위 ‘반유대주의’서 촉발”

2024-05-24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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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61% 응답

▶ 70%“뉴욕경찰의 진압 지지”

뉴욕 일원 대학가에 전개된 친팔레스타인 반전시위가 반유대주의(Antisemitism)에서 촉발된 것이라는 여론이 절반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론조사에 답한 주민 61%가 뉴욕 대학가에서 발생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반유대주의에서 촉발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폭력적이고 무질서한 시위대에 대한 뉴욕경찰(NYPD)의 진압을 지지한다는 답변도 무려 70%나 됐다.

다만 가자지구에서 고통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들을 지지하는 평화적인 시위에는 72%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64%는 즉각적인 휴전을 찬성했다.
시에나대학의 스티븐 그린버그 여론조사원은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은 반유대주의가 선을 넘어 경찰 진압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더 높았고, 젊은 유권자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하며 휴전을 요구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뉴욕주 등록유권자 1,191명을 대상으로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9%포인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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