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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압수했다고…부모와 여동생 살해

202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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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10대 청소년 아버지 권총으로 범행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0대 청소년이 부모에게 휴대전화를 압수당하자 앙심을 품고 경찰관인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2일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16세 소년은 지난 17일 집에서 아버지, 여동생, 어머니를 순서대로 살해한 후 3일 뒤인 19일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이 소년은 부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한 것에 화가 나서 부모를 살해할 것을 결심한 후, 경찰인 아버지의 권총을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 1시께 부엌에서 아버지를 총으로 먼저 살해한 후, 이어 여동생을 쐈으며, 약 6시간 후 귀가한 어머니도 총으로 쏴 살해했다.

경찰은 현재 이 소년을 브라질 소년원에 수감 중이며, 청소년 정신 감정 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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