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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유 법원심리 7월로 연기

2024-05-23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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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판사 다른재판과 일정 겹쳐

그레이스 유 법원심리 7월로 연기

그레이스 유씨 구명 활동 논의를 위해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최원철 이사장과 한인단체장협의회 곽호수 회장, 이명석 운영위원이 유대현 유씨 가족 대표 등이 함께했다.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 제공]

생후 3개월 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뉴저지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한국명 유선민)씨의 법원 심리가 연기됐다.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는 22일 “담당 판사가 다른 재판과 일정이 겹쳐졌다는 이유로 유씨의 심리를 당초 예정됐던 오는 29일과 30일에서 7월로 연기했다”면서 “정확한 심리일은 재판부와 검사, 피고측 변호사가 다시 일정을 조율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명위는 “유씨가 지난 2022년 5월 체포돼 수감된 지 2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재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법원의 심리 연기 통보를 비판했다. 지난 3월28일 뉴저지주법원 버겐카운티지법에서 열린 유씨의 재판상태회의(Court status conference)에서 다음 심리일이 5월29일과 30일로 정해진 바 있다.


당시 유씨를 대리하는 브라이언 니어리 판사는 “다음 심리에서 유씨 석방 요구 및 기소 기각 요청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유씨의 헌법상 권리가 침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증인을 법정에 소환해 심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구명위에 따르면 최근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단체장협의회는 모임을 열고 유씨에 대한 인종차별 및 인권유린 상황을 널리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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