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생 미군 기리며 썼어요”

2024-05-23 (목) 12:33:2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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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교회 한글학교 ‘빙그레반’ 시상식 열려

▶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비에서 백일장

“희생 미군 기리며 썼어요”

박동우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맨 오른쪽)과 조한검 OC한인 백인회 회장(2번째)이 입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한 미군 용사들을 생각하면서 글짓기 했어요”

풀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 ‘빙그레반’(지도 교사 황선영)은 지난 18일 이 교회에서 열린 종강식에서 한국전 희생 3만 6,591명의 미군 용사들을 기리며 풀러튼 힐크레스트 참전 용사 기념비에서 가진 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백일장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은 알렉시스 티아 수, 2등 레이나 유리 조, 3등 아이리스 정, 장려상 루시아 정, 카림 루스 김, 에덴 정, 크리스틴 최, 브레싱 성주 김, 페이스 호프 러브 이, 잭 이, 브랜든 영 김, 성경 김 학생들이 받았다.


이 행사에는 OC 부에나팍 K-타운 번영회(회장,이사장 조한검), OC한인 백인회(회장 조한검)의 조한검 회장이 참석해 장학금과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박동우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네이든 배스 자시 뉴만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덕 채피 OC수퍼바이저의 표창장을 전달했다.

한편,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지난 2021년 준공했다.

이 기념비는 5개의 별 모양으로 된 모뉴먼트로 한 개에 10개면으로 1면당 전사자 750명 가량의 이름이 들어갔다. 이 조형물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주별로 구분되어 알파펫 순서로 새겨져 있다.

또 브레아길에 미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문장이 새겨진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이 들어섰다. 지나가는 운전자들이나 방문객들에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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