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사당서 빌리 그래함 목사 동상 제막식
2024-05-19 (일)
유제원 기자
16일 연방의사당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사진=빌리 그래함 전도협회>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의사당 내부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동상이 세워졌다.
연방의사당에는 50개주를 대표하는 동상 100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를 상징하는 인물로 백인우월주의라는 비난을 받았던 찰스 에이콕 전 주지사의 동상을 대신해 세계적인 복음전도자인 그래함 목사의 동상이 자리하게 됐다.
16일 열린 제막식에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참석해 연설했으며 그래미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미스가 축가를 불렀다. 샬럿에서 활동하는 조각가(Chas Fagan)가 만든 동상은 그래함 목사가 한 손에 펼쳐든 성경을 가리키는 모습으로 바닥에는 요한복음 3장 16절과 14장 6절 말씀이 새겨져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장환 목사가 초청됐으며 특히 김 목사는 1973년 한국에서 열렸던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서 통역을 담당했던 인연으로 그간 그래함 목사와 함께 세계복음전도사역을 함께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빌리 그래함 도서관에 김장환 목사의 이름을 딴 다목적 홀(Billy Kim Hall)이 만들어졌다.
또한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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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