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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의 꿈’ 쫓는 여정 재치있게 담아

2024-05-16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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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패트리샤 박 신간 소설 ‘What’s Eating Jackie Oh?’출간

▶ 내달 1일‘월즈 보로 북샵’서 북콘서트

‘요리사의 꿈’ 쫓는 여정 재치있게 담아

패트리샤 박(사진)의 신간 소설 ‘What’s Eating Jackie Oh?’

한인 작가 패트리샤 박(사진)의 신간 소설 ‘What’s Eating Jackie Oh?’가 출간됐다.
책은 한인 3세인 주인공 ‘재키 오’가 대학 진학을 위해 PSAT, SAT 등 학점 관리에 힘을 쏟는 것에 지친 가운데 자신의 꿈인 요리사를 쫓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재키의 부모는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대기업에 근무를 하면서 아시안이 주류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재키는 방과후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델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부모 아래서 프랑스 요리에 대해 배우고 연습하는데 매진한다.

재키에게 주방은 학교, 가족, 아시안 증오범죄 등 삶 속의 여러가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방구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재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 쇼 ‘Burn Off’에 참가 자격을 얻게 되면서 각종 권모술수가 판치는 TV 프로그램의 세계와 맞닥뜨리게 된다.


책은 재키의 요리사의 꿈을 품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정과 아이비리그 진학만을 원하는 부모와의 갈등을 재치있고 따뜻하게 풀어간다.
책에 대해 ‘The Colliding Worlds’의 저자 미나 이는 “패트리샤 박의 소설은 웃음과 눈물로 만들어진 진심이 담긴 캐릭터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고 평했다.

박씨는 “책 제목은 재키의 삶 속에서 자신을 집어삼키게 만드는 불편한 요소들과 셰프가 되고 싶어하는 바람 등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책은 현재 아마존과 타겟(Target) 등 주요 온라인 스토어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한편, 박씨는 내달 1일 오후 3시 퀸즈 잭슨하이츠에 위치한 ‘월즈 보로 북샵’(World’s Borough Bookshop)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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