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브 부세미, 뉴욕서 걷다 얼굴 가격당해
2024-05-15 (수)
▶ 맨하탄 낯선 남성에게 맞아 ‘묻지마 폭행’ 빈발에 불안감 확산
할리웃 배우 스티브 부세미가 뉴욕에서 거리를 걷다 낯선 사람에게 폭행당해 다쳤다고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13일 전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부세미는 지난 8일 오전 11시 48분께 맨하탄의 킵스베이 지역의 거리를 걷던 중 갑자기 다가온 낯선 남성의 주먹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부세미는 왼쪽 눈을 맞고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타박상과 부종, 출혈 등의 증상으로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부세미의 홍보 담당자는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부세미는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폭행당했다”며 “이 도시에서 발생한 무작위 폭력 행위의 또 다른 희생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의 가해자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NYT는 뉴욕 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무작위 폭행을 당한 여성들이 틱톡 등에 올린 영상이 확산하면서 뉴욕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