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교통국, 내달 말부터 ‘교통사막’해소 큰 역할 기대
[지도]
뉴욕시 공유 전기스쿠터(E-Scooter Share) 프로그램이 다음 달 퀸즈에서도 시작된다.
뉴욕시교통국(DOT)은 14일 6월 말께 퀸즈 플러싱과 어번데일에서부터 로치데일 빌리지와 스프링필드 가든까지 퀸즈 동부 4개 커뮤니티보드 지역(20스퀘어마일)에서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지도 참조]
지난 2021년 8월 브롱스 동부지역에서 부터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이 퀸즈 동부지역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교통사막’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게 뉴욕시의 설명이다.
DOT에 따르면 전기스쿠터는 지난 3년간 고정 이용자 15만7,000명이 380만회 이상 이용, 브롱스 동부 지역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퀸즈 지역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는 라임(Lime), 베오(Veo), 버드(Bird) 등 3개사이다.
각 전기스쿠터의 잠금 해제 비용은 1달러로 동일하지만 분당 사용료는 최저 39~50센트로 업체마다 차이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 시영아파트(NYCHA) 거주자 등 저소득층 할인 혜택이 있다. 브롱스 동부 지역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이용자의 평균 이동 거리는 1마일이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시교통국장은 “브롱스 공유 전기스쿠터 시범 프로그램 성공에 힘입어 계획대로 퀸즈 지역에서도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퀸즈의 소외된 지역주민 약 60만명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퀸즈 프로그램 시행 지역은 대중교통이 부족한 것은 물론 ‘시티바이크’ 서비스도 없다는 것이 로드리게즈 국장의 설명이다.
한편 시교통국은 공유 전기스쿠터 사용 안전을 위해 대여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안전교육과 함께 나이(18세 이상) 확인, 첫 이용객 심야시간대 이용 제한 및 3회 이용까지 최대시속 10마일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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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