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혐의 기소’ 메넨데즈 의원 형사재판 개시
2024-05-14 (화)
이지훈 기자
▶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 최대 7주간 이어질 것 예상
부패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이 형사 재판을 받기 위해 13일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
부패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70)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에 대한 형사 재판이 시작됐다.
13일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은 메넨데즈 의원에 대한 형사 재판을 개시했다. 지난해 9월 메넨데즈 의원은 뉴저지 사업가 3명에게 현금과 금괴 등 수십만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메넨데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맨하탄에 있는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에 도착했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재판을 맡은 시드니 스테인 판사는 이날 메넨데즈 의원이 출석한 상태에서 배심원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스테인 판사에 따르면 이번 재판은 최대 7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판 결과는 오는 11월5일 실시될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판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 메넨데즈 의원은 자신이 속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포기했지만, 대신 재판에서 결백이 밝혀지면 무소속으로 본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1월 뉴저지 본선거에 나설 무소속 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6월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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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