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대학의 총 학비는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매년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 높게 증가해왔다. 자녀가 대학을 진학 시 단순히 등록금 외에도 기숙사비, 책값, 교통비, 및 대학에 지불하는 각종 수수료와 용돈까지 등록금 이상으로 추가소요되는 비용은 엄청나다.
사립대학의 경우 연간 9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며 주립대학도 타주에 위치한 주립대학은 비거주자로써 연간 7만달러 이상이나 소요되는 것을 본다. 참으로 학자금 재정보조 없이 스스로 가정이 모든 비용을 감당할 경우에 대부분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조금 더 나아가 현실을 자세히 살펴볼 지혜가 필요하다. 수입에 대해서 만약 세율이 30퍼센트라고 가정하자. 1달러를 지출하려면 1달러 30센트를 벌어야 할 것이다. 이는 사립대학의 연간 총비용이 9만달러라고 하면 약 128,571달러를 벌어야 세금을 내고 9만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에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세금후(After-Tax)의 비용이다. 이러한 경우에 재정보조가 없다면 가정이 한 자녀를 연간 사립대학을 보내는 비용은 아마도 가정의 연간 수입보다 많은 재정부담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는다. 참으로 미국 정부와 대학별로 재정보조기금 지원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해당 주의 거주민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의 경우도 연간 45,000달러가 소요된다고 할때 이를 지출하려면 동일한 세율에서 64,285달러를 벌어야 세후의 돈으로 스스로 부담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하물며, 자녀가 2명이 동시에 대학에 진학할 경우는 거의 2배에 달하는 상기 비용을 지출해야 하므로 과연 자녀들이 면학을 잘 마칠 수 있는지 우려가 된다.
따라서, 우리가 지원받는 재정보조 혜택을 절대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한 예로써,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해 사전설계를 통해 가정에서 우선 지출해야 하는 SAI금액을 1만달러를 낮출 수 있었다고 하면, 재정보조는 연간 대학의 총 비용에서 가정의 SAI금액을 공제한 차액인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 FN)에 대해서 어떤 사립대학에서 100퍼센트 재정보조를 해 준다고 가정할 때에 1만달러의 SAI금액을 낮추면 가정마다 세금낸 돈의 가치를 1만달러 절약할 수 있는 것이며 동시에 1만달러의 재정보조 지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혜택은 세율이 30퍼센트라고 할 때에 1만달러를 지출할 수 있는14,285달러의 세전 수입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대학으로부터 줄어든 1만달러의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서 무상지원을 받게 되므로 아울러 14,285달러의 수입이 발생한 것과 같은 1석2조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합계는 28,570의 총 수입을 번 것과 동일한 결과이니 그 만큼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가치는 매우 높은 것이다. 따라서, 보다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전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실질적인 계산을 학부모들은 잘하지 못한다. 개인적인 편견으로 인해 재정보조 공식에는 눈이 멀고 잘못된 방향에서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만 모든 초점을 마추면 결과적으로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를 많이 접한다.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고정관념이라는 사실도 염두에 두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이성적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기본인 셈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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