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올해 입시를 치를 하이스쿨 주니어 중 상당수는 여름방학 기간 드림스쿨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게 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학교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재학생과 교수들을 직접 만나 교류할 기회를 가지며, 특유의 캠퍼스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대학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면 내가 실제로 이 대학에 다닌다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엘리트 대학의 캠퍼스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부모들은 동기 부여의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그런데 무작정 캠퍼스를 방문하면 될까? 성공적으로 계획을 세우려면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 방문할 대학들을 전략적으로 선별하는 것이다.
미국이 워낙 넓다 보니 대학 방문에는 많은 비용과 돈이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대학을 방문할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먼저 각기 다른 타입의 캠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시골과 도시, 큰 규모와 작은 규모,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와 리서치 종합대학 등으로 나눠서 말이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대학을 방문하면 내가 도시에 있는 큰 규모의 대학을 원하는지, 시골에 있는 작은 LAC를 원하는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짤 때 리치, 타겟, 세이프티 등으로 분류해야 한다. 나의 GPA와 표준시험 점수 등을 고려할 때 특정 대학 합격자 평균의 25퍼센타일 아래에 해당한다면 그 대학은 나에게 수퍼리치일 것이다. 이 경우 합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굳이 시간을 내서 직접 방문할 가치가 있을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스케줄을 적극적으로 짜는 것이다.
내가 꼭 방문해보고 싶은 대학으로 분류했다면 캠퍼스 투어, 질의응답 (Q&A) 세션 등에 등록하라. 또한 할 수 있다면 교수진과의 미팅이나 입학 사정관과의 인터뷰 등을 예약하라. 스케줄을 잡을 때는 서둘러야 한다. 특히 봄방학이나 여름방학 같은 피크시즌에는 예약이 꽉 찰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예약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퍼스에서 대화를 나눈 입학 사정관이나 교수에게 연락처를 챙겨 두자. 이렇게 하면 해당 대학에 대해 추가 질문이 생겼을 때 입학 사정관 등에게 연락해서 문의를 할 수 있다. 또한 입학 사정관과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해 방문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다.
셋째, 신중하게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다.
다양한 주제로 질문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아카데믹 프로그램, 캠퍼스 생활, 하우징 옵션, 재정 보조, 과외활동이나 클럽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사려 깊은 질문을 선별해서 캠퍼스 방문 기간동안 투어 가이드, 교수, 재학생, 입학 사정관 등 대학 관계자에게 물어보라.
다만 대학의 웹사이트를 통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은 피해야 한다. 적절한 질문의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수업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학생들이 각자의 수업을 위해 일주일에 몇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나?’, ‘한 학기 또는 한 쿼터당 학생들이 몇 개의 수업을 평균적으로 수강하나?’, ‘웹사이트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추구할 만한 독특한 수업이나 기회가 있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떻게 친구를 만나나?, 친구들과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가?’, ‘대학은 학생들이 인턴십을 찾거나 교수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돕나?’ 등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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