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새 디지털 주차미터기 교체 시작

2024-05-09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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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영수증 대신 미터기에 차량번호 입력 방식

뉴욕시 새 디지털 주차미터기 교체 시작

뉴욕시가 8일 맨하탄 워싱턴하이츠 166가와 세인트 니콜라스 애비뉴에 처음으로 설치한 차량 번호판 입력 방식의 새로운 디지털 주차 미터기. [출처= 뉴욕시교통국]

뉴욕시가 차량 번호판 입력 방식의 새로운 디지털 주차 미터기 교체를 시작했다.

시교통국은 8일 “현금 혹은 카드 결제한 미터기 주차 요금 종이 영수증을 차량 대시보드에 올려놓는 기존방식이 아닌 미터기에 차량 번호판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Pay by Plate)으로 미터 주차 시스템을 변경 한다”며 “주차 미터기 교체는 5월 맨하탄 워싱턴하이츠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봄 퀸즈와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로 확대 한다”고 밝혔다.

시교통국은 이번 시스템 변경으로 종이(영수증) 낭비를 없애는 동시에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주차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교통국에 따르면 시 전체 주차 미터기에서 출력되는 종이 영수증의 길이는 하루 8마일, 1년 2,500마일에 달한다.


차량 번호판 입력 방식의 새로운 디지털 주차 미터기는 차량번호 입력과 동시에 현재 시행 중인 ‘Park NYC 앱’과 같이 교통경찰의 휴대용 단속 장치에 결제 내용이 자동 전송되게 된다. 새 미터기는 태양광 패널과 함께 다양한 언어 옵션, 크레딧카드 탭 결제 옵션 등이 장착됐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시교통국장은 “새로운 주차 미터기는 사용이 간편하고 모든 운전자가 단기 주차를 보다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주차공간을 제공, 지역 스몰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번호판 입력 방식의 디지털 주차 미터기 정보 nyc.gov/paythemeter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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