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중과 교감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선사

2024-05-03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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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가주 서울음대 동문음악회, SF Herbst 극장 5백여명 모여 성황

청중과 교감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선사

공연후 인사하는 연주자들. 왼쪽부터 김은하, 박세현, 알렉산드리아 김, 제이슨 문

북가주 서울음대 동문음악회가 4월28일 SF 헙스트 극장에서 열렸다.

서울음대 동문회의 컴퍼티션 우승자 시리즈(‘Korean Young Artist Competition
Winners Concert’)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SF 오페라에서 활약 중인 바리톤 한종원을 비롯 바이올리니스트 김은하, 피아니스트 박세현, 첼리스트 알렉산드리아 김, 바이올리니스트 제이슨 문 등이 출연, 모차르트의 존지오바니 중에 나오는 마다미나, 바르톡의 랩소디 No. 1, 쇼팽의 발라드 4번, 슈만의 아다지오 & 알레그로,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등을 연주하여 갈채받았다. 5백 여 청중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들은 청중들과 교감할 수 있는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통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 감성에 목마른 청중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청중과 교감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선사

피아니스트 서예원의 반주로 모차르트의 마다미나를 부르는 바리톤 한종원.


이번 공연에서 반주에 나선 피아니스트 서혜원, 드미트리 코간, 신효진, 황보간 등도 솔로들 못지 않은 아름다운 건반음으로 이날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북가주 서울 음대 동문회장 김진희씨는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동문 음악회가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번 동문음악회는 서울음대 동문회가 처음으로 주최한, 미주 한인 젊은 프로 음악가들을 상대로한 음악콩쿠를 통해 선발된 연주자들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흥분과 기대감이 컸다. 재능많고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의 공연을 보고 있자니 15년전 Herbst Theatre에서 연주하던 때가 떠올라 감회가 더욱 새로웠으며 앞으로도 이 콩쿨을 통해 더욱 많은 탁월한 재능의 연주자들이 서부의 카네기홀이라고 할 수있는 Herbst Theater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해 왔다.

김회장은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은하씨가 이번 가을부터 줄리아드에서 석사 시작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왔다. 연락 : jhkim1130@gmail.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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