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순서
2024-05-02 (목)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Home Loans
특히나 요즘 주택을 구입하고자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바로 ‘어떤 순서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일 것이다. 집은 사고 싶은데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또 어떤 순서로 일을 진행하고 또 준비해야 하는지 막연하다는 게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리라.
그러다보니 우선 온라인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집에 관한 정보들부터 검색하기 시작한다. 관심 있는 지역에 어떤 집들이 얼마의 가격에 나왔을까 찾아보고 또 해당 집들은 어떤 구조에 어떤 장점들을 갖고 있을까 이래저래 따져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오픈하우스나 또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통해서 직접 방문해서 과연 온라인상으로 봤던 집들이 실제로 봐도 똑같이 느껴지는지, 또 놓친 부분들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곤 한다.
그런 다음, 집이 마음에 든다면 이젠 이 집을 어떻게 구입할까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제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집들의 후보군들을 좁혀 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높은 이자율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한번 놀라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페이먼트를 듣고 다시 한번 놀라게 되고, 결국 고공행진하는 부동산 시장을 피부로 체험하면서 이러다간 쉽게 집을 살지 못할 것 같다는 실망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눈높이를 낮춰서 이제라도 내가 감당할 만한 페이먼트를 기준으로 다시 해당 주택군을 고르고 골라 좁혀나가게 되고, 이를 통해서 찾게 되는 주택들은 처음 내가 찾아보았던 훨씬 더 크고 여유로웠던 주택들에 비해 다소 실망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 된다. 그러다보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버짓에서의 주택은 눈에 차지 않게 된다. 이미 처음부터 안목을 너무 높여놔서 그랬던 걸까? 내가 마음에 드는 집은 감당하기 버겁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집들은 마음에 차지 않고, 이래저래 드는 실망감을 뒤로한 채 시장을 소극적으로 대하면서 기약 없는 미래로 모든 걸 미루게 된다. 그러기를 벌써 수 해째 반복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늘어놓으면서 그러는 사이에 집값이랑 이자율만 엄청 올랐다고 하소연한다.
이 모든 게 바로 우리가 결국 첫 단추를 잘못 꿰어서 일어나는 사단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융자를 얻어서 주택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어떤게 올바른 순서일까? 문자 그대로 융자를 얻어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에 있어서 우선순위는 융자를 얻는 것이지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선 안 된다. 융자를 얻어야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면 우선은 내가 얼마만큼 융자를 얻을 수 있고, 또 어떤 조건으로 융자를 얻게 되며 그리고 이를 내가 충분히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모든 조건을 뒤로하고 우선순위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주택을 구입하고자한다면 우선 내가 융자를 얼마까지 어떤 조건으로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내가 충분히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확인을 거치는 것이 맨 처음 채워야하는 올바른 첫 단추이다. 그 다음에 이를 기준으로 나에게 맞는 적절한 예산의 눈높이를 정하고 그에 알맞은 주택을 찾고 확인하고 따져보고 그리고 구입하는 게 현명한 주택구매자의 올바른 순서일 것이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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