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미로운 선율 속 뉴요커의 여름 밤은 깊어가고…

2024-05-01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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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 6월18일~6월28일 뉴욕시 5개 공원

감미로운 선율 속 뉴요커의 여름 밤은 깊어가고…

지난해 센트럴팍 서머 스테이지에서 열린 메트 오페라의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공연에서 세계 정상급 바리톤 윌 리버만이 노래하고 있다. [사진=Jonathan Tichler/The Metropolitan Opera]

▶ 피아노 반주 어우러진 유명 오페라 솔로· 듀엣 아리아 선사
▶ 소프라노 레아 호킨스 등 정상급 성악가 무대 올라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가 올여름에도 뉴욕시 공원에서 펼치는 무료 콘서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를 개최한다.

메트 오페라의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Summer Recital Series)는 매년 6월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캐피탈 원 시티팍 공원재단 서머스테이지(Capital One City Parks Foundation Summerstage)와 공동으로 메트 오페라 주역 가수 및 차세대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여름 무료 공연이다.


뉴욕 필하모닉의 ‘콘서트 인더 팍’과 함께 뉴욕의 대표적인 인기 무료 여름 공연 프로그램이다.
메트 오페라는 최근 2024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일정을 발표했다.
감미로운 선율 속 뉴요커의 여름 밤은 깊어가고…

▲메트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웹사이트 www.cityparksfoundation.org/summerstage


해질녘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메트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는 올해 ▶6월18일 오후 8시 맨하탄 센트럴팍 서머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6월20일 오후 7시 브루클린 브릿지팍 ▶6월24일 오후 7시 맨하탄 잭키 로빈슨팍(Jackie Robinson Park) ▶6월26일 오후 7시 브롱스 윌리엄스브릿지 오발(Williamsbridge Oval) ▶6월28일 오후 7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소크라테스 조각공원(Socrates Sculpture Park) 등 뉴욕시 5개 공원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은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와 어우러진 유명 오페라의 솔로와 듀엣 아리아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우선 6월18일과 20일에는 2023~24 시즌 메트 오페라의 초연작인 미 작곡가 앤서니 데이비스의 오페라 ‘말콤 X의 삶과 그의 시대(X: The Life and Times of Malcolm X)에서 주역으로 노래한 소프라노 레아 호킨스와 베이스 바리톤 마이클 사뮤엘, 멕시코 작곡가 다니엘 카탄의 스페인어 오페라 ‘아마존의 플로렌시아’(Florencia en el Amazonas)에서 아르카디오 역을 맡았던 과테말라계 테너 마리오 장(Mario Chang)이 무대에 올라 메트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 디미트리 더버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주옥같은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어 6월24일과 26일, 28일에는 소프라노 브리티니 올리비아 로건과 메조 소프라노 한나 존스, 테너 매튜 캐언스 등 메트 오페라의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린드만 영 아티스트 디벨롭먼트 프로그램’의 떠오르는 스타 3인의 무대가 이어지고 ‘린드만 영 아티스트 디벨롭먼트 프로그램‘ 소속 피아니스트 데보라 로버슨이 함께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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