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릴랜드 차량 도난 극심

2024-04-30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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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위, 전년 대비 63%↑

전국적으로 차량 도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의 차량 도난 증가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험범죄국(NICB)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메릴랜드의 차량 도난 범죄가 전년 대비 6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차량 도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DC(64%)로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커네티컷(33%), 네바다(18%), 매사추세츠(16%), 델라웨어(15%), 뉴욕(15%), 펜실베이니아(13%), 네브래스카(12%), 루이지애나 및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10%) 순으로 10위 안에 올랐다.

10만 명당 도난 차량수 주별 순위에서 메릴랜드는 주민 10만 명당 427.99대의 차량이 도난된 것으로 집계돼 8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10만 명당 도난 차량수가 최다인 주도 역시 워싱턴DC로 무려 1,149.71대에 달했다. 콜로라도는 583.25대, 네바다 572.70대, 워싱턴 554.44대, 캘리포니아 534.49대, 뉴멕시코 489.67대, 미주리 441.61대가 10만 명당 도난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NICB는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안전한 차고나 밝은 곳에 차를 주차하며, 내릴 때는 창문을 완전히 올리고 차 문이 잠겼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핸들을 잠글 수 있는 도난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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