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멕시코 “불법이민 막자” 대책 협의

202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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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정상 전화회담

오는 11월 미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꼽히는 불법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 28일 전화통화를 갖고 미·멕시코 국경의 불법 월경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9일 정례 회견에서 “일요일인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주로 이주민 문제를 주제로 통화했다"며 “합법적 서류 절차를 밟는 사람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불법 이민을 줄이는 데 계속 협력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의 해법으로 빈곤으로 허덕이는 중남지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복지 향상 증대 필요성을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단기적으로 인권을 보호하면서 변칙적인 국경 통과를 대폭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즉시 시행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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