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을 앞두고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운전자들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철도 10% 할인을 추진하고 나섰다.
MTA 내부 자료에 따르면 MTA 이사회는 30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MNR) 철도 10% 임시 할인 프로그램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시내 5개 보로에서 맨하탄을 오가는 ‘시티 티켓’(CityTicket) ‘한 달 정액권’(Monthly Ticket)에 대한 10% 할인으로, 1년간 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임시 프로그램은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시행되는 6월30일 다음 날인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예를 들어 LIRR ‘시티티켓’의 가장 긴 구간(1-3존)인 퀸즈 자메이카와 맨하탄 펜스테이션 한 달 정액권은 현 220달러에서 198달러로 10%(22달러) 할인된다. MNR ‘시티티켓’의 가장 긴 구간(1-2존)도 한 달 정액권이 현 199.75달러에서 180.00달러로 약 10%(19.95달러) 할인된다.

MTA 이사회는 “맨하탄 60가 남단으로 여행을 해야 하는 운전자들을 대중교통(기차)으로 유도하기 위한 임시 할인 프로그램”이라며 “출퇴근 등 교통체증 없이 맨하탄을 오갈 수 있는 기차로 더 많은 운전자들이 유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