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슬라 차량 230만대 조사 오토파일럿 충돌사고 20건

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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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사고가 다수 발생하자 연방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6일 이 기관의 차량결함조사국(ODI)에서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TSA는 테슬라의 리콜 후에도 해당 기능과 관련해 20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 차량은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2012∼2024년형 모델Y·X·S·3과 사이버트럭을 포함해 총 203만대가량이다.


앞서 NHTSA는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작동 중 응급 차량 등과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2021년 8월부터 조사를 벌인 뒤 이 기능의 오용 가능성을 지적했다.

NHTSA는 당시 조사 결과 “운전자의 시스템 오용이 명백한 역할을 한” 최소 13건의 충돌 사망 사고를 확인했으며, 운전자의 이런 시스템 오용이 “예견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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