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대법원 앞서 트럼프 면책특권 기각 요청 시위

2024-04-28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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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대법원 앞서 트럼프 면책특권 기각 요청 시위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앞에 캥거루 탈을 쓰고 법관 가운을 입은 시위대가 등장했다.

2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특권에 대한 심리가 열리는 연방대법원 앞에서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직 대통령의 면책특권 기각을 요청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여성행진(Women’s March=사진)은 “트럼프는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의회 폭동을 선동했으며 이는 파시스트, 독재 행위나 다름없다”면서 “만약 대법원이 그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다면 이는 미국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캥거루 복장은 트럼프 정부에서 임명된 대법관 3명에게 전하는 경고이며 ‘캥거루 법정’(Kangaroo court)은 캥거루 주머니에 갇혀있는 법정, 엉터리 재판을 의미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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