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10년래 최다… 60명

2024-04-27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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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제로 시행 후 1분기 수치 중 가장 많아

뉴욕시의 1분기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 2014년 비전제로 시행 이후 10년래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다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동안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53명보다 13%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14년 뉴욕시 도로 안전을 위한 ‘비전 제로’ 정책을 도입한 이후 지난 10년 사이 1분기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도로 안전 옹호 단체 ‘Transportation Alternativ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사망의 79%는 SUV 및 대형차량에 의해 발생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통과된 뉴욕주정부 새 예산에 포함된 ‘새미 법’(Sammy's Law)에 따라 뉴욕시의 차량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25마일에서 20마일 이하로 낮추는 것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나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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