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 어바인에 100만달러 쾌척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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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 서울대 총동창회장 자격
▶내한 길먼 총장에 전달

UC 어바인에 100만달러 쾌척

김종섭(오른쪽) 회장이 하워드 길먼 UC 어바인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총동창회 제공]

한인들도 많이 재학하는 UC 어바인에 한인 기업인이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주인공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으로, 김 회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서울대학교와 교류 양해각서(MOU) 체결 차 한국을 방문한 하워드 길먼 UC 어바인 총장에게 이같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대학교 사회사업학과 66학번으로 한국의 서울대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이날 길먼 총장 일행을 삼익아트홀에 초청 해금연주와 판소리 등 전통음악 공연을 곁들인 환영만찬을 베풀면서 깜짝 도네이션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주요 단과대학장들이 참석했다.


길먼 총장은 “(김 회장의) 기부금으로 대학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UC 어바인은 과학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신흥 명문대다.

세계 굴지의 악기 메이커 삼익악기를 소유하고 있는 김종섭 회장은 1년 중 절반가량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어 UC 어바인을 재정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와 UC 어바인은 이번 MOU를 통해 학술 및 인적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과 의료, 한국학 및 법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어바인에 암치료와 외래환자 진료 등을 중점 커버하는 대형 종합병원을 짓고 있는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도 시흥에 들어서는 새 메디컬 센터가 의료연구와 글로벌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두 대학 간의 교류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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