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 아마추어무선협회(KARA, 회장 AB6CD 홍장석)가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3601 S. Gaffey St., San Pedro, CA 90731)에서 대규모 필드 데이(Field Day) 행사를 개최한다.

필드 데이는 취미로 햄(HAM) 활동을 즐기는 아마추어 무선사들의 야유회와 같은 행사다. 평소에 무선통신으로 만나던 동호인들이 자신들의 무선장비들을 휴대하고 야외 장소에 모여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HF, VHF, UHF, CW, DMR, Echo Link 등의 다양한 무선장비들을 테스트 한다. 지진이나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시 긴급 비상통신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여 보는 아마추어 무선사들만의 독특한 친목 행사다.

홍 회장은 “이번 필드 데이 행사에는 현재 HAM 활동을 하고 있는 동호인들뿐만 아니라 아직 연방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이들이라도 아마추어 무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HAM 동호인들은 물론이고 취미활동과 함께 비상통신을 통한 커뮤니티 봉사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무선 활동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RV나 이동식 무선장비들이 장착된 차량들은 오전 7시부터 행사장이 개방되므로 일찍 도착해 설치를 할 수 있다.

풍성한 점심식사와 음료수 등이 무료 제공된다. 문의 (323)645-9688, (310)848-8818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