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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에도 시간외 주가 10%↓

202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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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전망치 예상 밑돌아…AI 인프라 투자에 지출도 증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24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2분기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메타는 지난 1분기 364억6천만 달러(50조2천236억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1억6천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7% 급등하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순이익은 123억7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7억1천만 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메타는 대부분의 매출을 광고로 벌어들인다.

2분기 매출은 365억 달러∼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메타는 추정했다.

이 추정치 중간값(377억5천만 달러)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38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자본 지출도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 달러에서 350억∼400억 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인공지능(AI) 로드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계속 가속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가 AI와 함께 주력하고 있는 메타버스 헤드셋을 만드는 리얼리티랩(Reality Labs)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0% 늘어난 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년 전(39억9천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리얼리티랩 부문의 손실은 총 450억 달러로 늘어났다. 전체 직원수는 6만9천329명으로 1년 전 대비 10% 줄었다.

이날 실적 발표후 메타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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