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YPD, 유대인 거주지·회당 인근 순찰 강화

2024-04-19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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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절 앞두고 혐오범죄 예방

중동 지역에 전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대교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유월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시경(NYPD)이 유대인 거주지 및 회당 인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17일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 한 이후 뉴욕시의 공공안전, 특히 반유대인 증오범죄가 급증했다”며 “다음주 시작되는 유월절 기간 유대인 거주지 및 회당 인근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유월절은 4월23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이다.
NYPD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는 96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66건 대비 무려 45% 급증했다.

한편 NYPD의 올 1~3월 통계에 따르면 이슬람에 대한 증오범죄도 6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건이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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