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입자 40% “홈리스될까 걱정”

2024-04-18 (목)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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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주민 UCLA 설문

▶ ‘주거비·생활비 압박’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세입자 약 40%가 높은 주거비용 부담으로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될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LA 카운티 세입자 10명 중 4명이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고, 또한 비슷한 비율로 식비가 부담돼 자신이나 가족이 굶주릴까봐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UCLA의 러스킨 스쿨 오브 퍼블릭 어페어가 작성한 2024년 삶의 질 지수에 따르면 LA 카운티 세입자들이 높은 생활비와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비용으로 인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86명의 LA 카운티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LA 카운티 세입자들은 다른 지역 세입자들보다 생활비, 일자리 및 경제 상황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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