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승객수 세계 1위

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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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항공이용 현황

▶ 작년 7,505만명 통과 LA 8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지난해에 이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다시 선정됐다. LA 국제공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용객수를 기준으로 8번째로 붐비는 공항으로 기록됐다.

항공업계 산업그룹인 세계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전 세계 공항 이용 예비순위에 따르면 LAX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7,505만 명의 승객들이 통과해 전 세계 8위에 올랐다. 승객수 전체 순위는 애틀랜타 공항이 1억470만 명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UAE의 두바이 국제공항이 8,699만 명으로 2위, 그리고 텍사스주의 달라스-포트워스 공항이 8,175만 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7,918만 명)이 4위,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7,871만 명) 5위, 덴버 국제공항(7,783만 명) 6위, 터키의 이스탄불 국제공항(7,602만 명) 7위의 순이었으며, 8위 LAX에 이어 9위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7,389만 명), 10위는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7,221만 명)이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중국 광저우 공항이 잠시 추월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운항 항공기수를 기준으로 한 공항 순위에서도 역시 애틀랜타 공항이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 3위 달라스-포트워스 공항, 4위 덴버 공항, 5위 라스베가스 공항이었고 LAX는 운항 항공기수 기준 전 세계 6위에 올랐다.

LAX는 또 지난해 항공화물 처리 부문에서 전 세계 9위에 자리했다. 항공화물 1위는 홍콩 국제공항이었고 이어 멤피스, 상하이, 앵커리지 순이었으며, 한국 인천국제공항이 항공화물 처리 전 세계 5위에 올랐다.

ACI에 따르면 2023년에는 해외여행이 전 세계 항공 교통량 증가를 주도했다. ACI 세계 사무총장 루이스 펠리페 드 올리베이라는 “미국의 영원한 유명 공항들이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대 공항을 계속해서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처음으로 2위로 뛰어올랐고,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은 2022년 16위에서 2023년 5위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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