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래 한인 리더들 힘껏 지원”

2024-04-17 (수)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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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2024년 장학생 모집

▶ 대학 4년 장학금 등 총 17만 달러 지급

“미래 한인 리더들 힘껏 지원”

LA 코리아타운 라이언스 클럽 장학위원회 이일섭(왼쪽부터) 심사위원장, 신한준 회장, 이용기 장학위원장, 짐 허 전 회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의 꿈꾸는 미래를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이 함께 응원 합니다”

40년 넘게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모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회장 신한준)이 2024년도 장학생을 모집한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남가주 최초 한인 라이온스 클럽으로 각막이식 사업과 장학사업을 양대 축으로 한인 사회에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2년부터 연간 지급되는 장학금 규모를 17만 달러로 크게 늘여 1년 장학생 30명에게 각 3,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신입생 2명을 선발해 4년간 1만 달러씩 총 4만 달러를 수여한다. 매년 220~240명의 학생들이 지원하며 선정방법은 지원자들로부터 신청서류를 받아 이를 계량화 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한 후 32명을 선발한다. 이중 4년 장학금을 받을 2명은 별도의 가정방문도 진행한다.

이일섭 장학위원회 심사위원장은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제대로 도와보자는 원로분의 말씀에 2년 전부터 4년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며 “학업성적과 재정적인 부분 외에 졸업 후 사회에 나와 누군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리더가 될 재량인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미국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2024년 대학 입학 예정자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모범학생이다. 부모 중 최소한 1명이 한인이어야 하며 부모 또는 본인이 남가주 5개 카운티(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에 거주해야 한다.

신한준 회장은 “지원자들 중 훌륭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심사 때마다 선정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모쪼록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고 사회 환원 정신을 기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희망자는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웹사이트(www.laklc.org)에 ▲신청서 ▲지난해 가을학기 성적증명서(official transcript) ▲2024~25년도 FAFSA 사본 ▲2023년 부모 세금보고서(세금보고 미완료시 2022년 보고서) ▲커뮤니티 봉사와 관련된 500자 에세이 등을 업로드하면 된다.

신청은 5월31일 오후 6시 마감이며 장학생 선정 결과는 6월17일에 개별 통지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6월27일 목요일 오후 6시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최종 장학금 지급 대상 학생들은 반드시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

한편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하는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는 오는 18일(목)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열린다. 이메일 문의 laklc.org@gmail.com 장학사업 위원회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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