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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미작가조합상까지⋯할리웃 3대 조합상 석권

202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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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미니시리즈 부문 각본상 수상

‘비프’ 미작가조합상까지⋯할리웃 3대 조합상 석권

이성진(사진·로이터)

한인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BEEF·성난사람들)이 미국작가조합(WGA)이 주는 TV 미니시리즈 부문 각본상을 받았다.
이로써 ‘비프’는 올해 할리웃 4대 조합 시상식 가운데 감독조합을 제외하고 제작자와 배우, 작가까지 3대 조합상을 휩쓸었다.

WGA는 14일 LA와 뉴욕에서 동시에 열린 ‘2024 작가조합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각본상으로 ‘비프’를 호명했다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이 전했다.
이 시리즈를 연출한 한국계 이성진(사진·로이터) 감독은 각본에도 참여한 작가로서 다른 공동 집필자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

‘비프’는 지난 2월 미국제작자조합(PGA)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제작자상을, 미국배우조합(SAG)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작가조합의 각본상까지 3대 조합상을 석권하게 됐다.
할리웃을 이끄는 4대 조합 가운데 감독조합(DGA)만 빼고 나머지 단체가 주는 주요 상을 휩쓴 것이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한인 배우 스티븐 연과 상대 배우를 연기한 아시아계 앨리 웡의 남녀 주연상 등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4관왕,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8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의 주요 시상식을 거의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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