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파트서 무차별 총기난사 ‘공포’

2024-04-15 (월)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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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남성 옥상서

▶ 소셜미디어로 중계도

마리나델레이 아파트 옥상에서 총기난사를 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를 생중계한 남성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지난 13일 밤 10시15분께 4100블록 비아 마리나에 위치한 마리나 41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거리를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집 안에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용의자는 아파트 옥상에서 AR-15형 소총 2정과 권총 1정으로 무장한 채 지나가는 행인과 경찰에게 50발 이상을 발사했다. 한편 시티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을 실시간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현재 용의자가 올린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과 대치하던 용의자는 다음날 새벽 1시께 체포됐다.


LASD는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목격자들은 그가 베트남 식당을 운영하는 41세 요리사라고 증언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총격의 동기도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은 잠재적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색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건에 대해 정보를 가진 주민들은 마리나 델레이 셰리프국에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보전화 (310)482-6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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