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의적 인재 육성 이렇게…”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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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A스쿨 제이슨 송 교장

▶ 3번째 저서 ‘IB 교육’ 출간
▶“소크라테스 대화법으로 교육”

“세계 최고의 석학 소크라테스가 강조한 대화법을 응용해서 교육시키는 것이 바로 IB 교육입니다. 자녀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LA 한인타운 유일의 한인 운영 사립학교인 NCA(New Covenant Academy)를 25년간 운영한 제이슨 송 교장이 3번째 저서인 ‘IB교육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스텝스톤)’를 최근 출간했다.

송 교장은 “한국 출판사에서 먼저 제의가 왔다.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한국 교육계가 IB를 도입하면서, 성공한 사례를 찾다가 우리에게 접촉해왔다”며 “교육 노하우를 너무 쉽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지만 조국이 발전하면 한인들에게도 좋다. 실제 사례를 담아서 책만으로도 바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인 학부모들도 비록 IB를 채택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해도 책을 통해서 컨셉을 이해하면 자녀 교육에 도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NCA가 초창기부터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채택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공립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AP를 운영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졸업생들로부터 “많이 외우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AP를 잘한 학생들은 아는 것은 많지만 막상 어떤 문제를 해결할 능력, 팀을 이끌 능력이 부족한 점이 있다”는 말을 듣고, 리더십 있는 창의적 인재를 지향하는 NCA는 15년 전 오랜 준비 끝에 IB교육을 시작했다.

송 교장에 따르면 21세기에 검색과 AI시대가 되면서 한국 교육계에서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 리더들을 키우는 교육으로 목표를 바꾸는 곳도 생겨났다. 서울외국인학교 같은 외국인 학교에서만 운영하던 IB를 이제 상당수 학교들이 채택하고 있다.

한편 제이슨 송 교장의 이번 저서는 LA 한인타운 반디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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