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초혜 시조집 ‘그리움 뿌리에 보듬고’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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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시·겨레시 모아 수록

이(채)초혜 시조집 ‘그리움 뿌리에 보듬고’(시산맥)가 나왔다.

두 권의 시집 ‘창 밖엔 치자꽃이’와 ‘시간의 바람결’에 시조를 포함했지만 귀한 민족시, 겨레시를 모아 수록한 시조집은 처음이다. 이초혜 시인은 대학시절 시조부에서 이태극 교수로부터 시조를 배웠고 방언, 시조, 향가, 민요, 전설 등을 수집하여 연구 자료를 모았다. ‘그리움 뿌리에 모듬고’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에 걸쳐 총 81편의 시조 작품을 수록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 기자 생활을 했으며 미국방외국어대 한국어교수를 역임했다. 1996년 ‘문학세계’로 시등단을 했고 제2회 해외동포창작문학상(PEN한국본부 수여), 미주PEN문학상, 한미문학상, 영매상 등을 수상했다. 국제PEN 한국본부회원이자 미주시조시인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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