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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지정학적 위험에 다시 90달러대

2024-04-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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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충돌 프리미엄’ 반영

▶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도

뉴욕 유가가 지정학적 위험을 주목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98달러(1.15%) 오른 배럴당 8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90달러대로 올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는 유가 상승세를 일부 제한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모든 사람이 지정학적 위험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연준이나 달러는 잊어야 한다”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시장은 가격에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의 리스크는 커졌다. 특히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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