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세계서 통해”

2024-04-11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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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첸,‘레드닷 디자인’ 수상

▶ iF 수상 이어 어워드 석권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세계서 통해”

쿠첸 모델 김연아가 선보인 ‘브레인’ 밥솥. [쿠첸 제공]

한국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브레인’, ‘더 동글’, ‘더 네모’ 밥솥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Red Dot Design Award 2024)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 3개 모델은 앞서 밥솥 업계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연달아 수상하며 한국을 넘어 해외서도 통하는 디자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매년 디자인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제품 ▲콘셉트 총 3가지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쿠첸은 ‘브레인’과 ‘더 동글’, ‘더 네모’ 밥솥으로 본상을 받았다. 수상 제품 모두 밥솥을 하나의 오브제로 제시하며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사용 가치를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브레인’ 밥솥은 공간의 품격을 높이면서 본질에 집중한 심플함을 강조했는데 이는 쌀 품종과 잡곡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맛을 구현하는 제품 특징에서 착안했다. 곡물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는 기능과 궤를 맞춰 디자인도 본연의 모습인 자연물(조약돌)에서 형태적 실마리를 찾아 밥솥으로 재해석한 셈이다.

‘더 동글’, ‘더 네모’는 기본 도형인 원과 네모를 활용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각각 동그랗고 네모난 외관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 열림 스위치와 전면 레버 버튼, 스팀부 등 기능적 요소와 제품 외형을 일체화해 주방이나 거실, 캠핑장 등 다양한 공간에 어울린다.

디자인 경쟁력은 판매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브레인’ 밥솥은 지난해 ‘굿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까지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디자인 호평 속 3분기 대비 4분기 판매량이 159%로 늘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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