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고를 1천여명 수용 노숙인 쉼터로 개조

2024-04-10 (수)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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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트너와 바인길 도로변

▶ 장기 생활공간으로 개조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4일 케트너와 바인 길에 있는 창고를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기 쉼터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도로변, 도보, 강과 협곡에서 노숙하고 있는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하는 절박함에 직면해 있다”며, “길거리에서 1,000여명을 구해 노숙을 종료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연결되도록 역사적이며, 기념비적인 기회를 갖게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쉼터 수용능력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노숙을 종료하도록 하기위한 저소득 주택 건설을 포함한 여러 포괄적 접근 방법으로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일들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시는 이 곳에서 노숙인에게 현장 보호, 급식, 주택 정보, 사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시장실 관계자는 쉼터 개조에는 1,000여 개의 침대를 포함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증설하고, 상업용 부엌과 세탁실, 주방, 오락실 등을 새로 갖추게 된다고 했다.

오는 18일 시의회에서 이 제안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면, 시는 약 6만5,000 평방피트의 창고 건물을 35년간 임대하고, 5년 씩 두 번에 걸쳐 임대계약 갱신권을 갖는 조건부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건물주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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