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전주 대비 9,000건 늘어난 것이자, 로이터통신 등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도 웃도는 수치다.
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21만4,250건으로, 올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해선 2,750건 늘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의 감원 규모가 늘고 있는 것과 부합한다. 재취업 알선회사인 첼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는 지난 2월 기업들의 해고 건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정부 통계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로이터는 지난달 정리해고 건수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고용 시장의 과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청구 건수가 늘어날수록 고용 시장은 냉각됐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