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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밀집 학군‘왕따’여전

2024-04-06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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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학년도 포트리 43건 최다

▶ 릿지필드 39건…전년비 179%나 ↑

뉴저지 한인밀집 학군‘왕따’여전
뉴저지 한인 밀집 학군에서 왕따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2~2023학년도 학교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 한인 밀집 학군인 포트리에서 43건의 왕따 사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의 48건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이기는 하지만 교내 왕따 행위가 끊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포트리 학군의 루이스 콜 중학교(5~8학년)에서 29건이 보고돼 전체의 67%나 됐다. 또 포트리 고등학교에서도 10건의 왕따 피해가 보고됐다.

포트리 학군 보고서에 따르면 왕따 사건 가운데 19건은 인종을 이유로 이뤄졌다.

릿지필드 학군의 경우 2022~2023학년도에 왕따 사건이 39건 접수돼 전년의 14건보다 무려 179%나 증가했다. 더욱이 인종을 이유로 발생한 왕따 사건은 15건으로 나타났다.
학군에서 발생한 왕따 사건 중 80%가 넘는 32건은 슬로컴스키위 초중교(3~9학년)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 노던밸리리저널, 크레스킬, 레오니아, 에지워터 학군 등에서 왕따 피해 접수건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2022~2023학년도 뉴저지 전체 학교에서 발생한 왕따 사건은 9,01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7,672건보다 17.5% 증가한 수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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