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기 천주교인 이존창 일생 다룬 신간 ‘인간의 길-소설 이존창’ 출간

2024-04-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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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기 천주교 순교자 이존창의 일생을 다룬 책 ‘인간의 길-소설 이존창’(정대영 지음·출판사 실반트리)이 출간됐다. 이존창은 조선 후기 신유박해 당시 순교한 천주교인으로 세례명이 루도비꼬로 알려진 것 외에 많이 알려진 바가 없는 실존 인물이다.

출판사 서평에 따르면 이존창의 삶은 18세기 정조(재위 기간 1776-1800) 연간을 관통한다. 그의 이름은 조선 천주교사의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지만 구체적인 행적이나 주변을 둘러싼 사건은 제대로 조명된 바가 없다.

충청남도 예산 농민 출신 학자인 이존창은 초기 천주교회 창설자의 한 사람인 권일신으로부터 교리를 배워 입교했다. 조선 말기 신자 중 대부분이 그가 입교시킨 신자들의 후손으로 알려질 정도로 초창기 조선 천주교회 정착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정대영 작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34년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한국은행 금융 안정 분석국장,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신간의 기획부터 출간은 캘스테이트롱비치 미대 박선욱 교수가 맡았다. ▶문의: 박선욱 교수 (323) 823-2226, sunook.park@csulb.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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