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정계를 발칵 뒤집었던 호세 후이자 전 LA 시의원의 부패 스캔들에 관련된 레이몬드 챈 전 LA 부시장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27일 연방 검찰은 챈 전 부시장이 공모를 통한 부정부패 1건, 금융사기 7건, 뇌물수수 3건, 연방기관에 거짓 진술 1건 등의 혐의로 이날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10일로 예정됐다.
챈 전 부시장의 혐의는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혐의로 지난 1월 1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호세 후이자 전 LA 시의원과 연관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챈 전 부시장은 후이자 시의원과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연결하는 중간고리 역할을 하면서, 직접 뇌물도 받고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고객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이권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에릭 가세티 전 LA시장 시절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경제개발 부시장을 역임했고, 그 전에는 LA시 건물안전국(LADBS)에서 오래 근무하며 총책임자인 제너럴 매니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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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